觀相 관상소

자녀 관상 · 男女宮

자녀 관상 자식복, 얼굴 어디에서 보오

자식복은 눈 아래를 보오. 눈 밑에 도톰히 누운 와잠(臥蠶), 곧 자녀와 생기를 맡은 남녀궁(男女宮)이 그 자리요. 도톰하고 윤나면 자녀복과 생기가 왕성하고, 꺼지고 그늘지면 근심의 표지요. 인중까지 겸하여 보되, 자녀 수는 얼굴이 말하지 않소.

자녀 관상, 자식복이 얼굴 어디에 있느냐 묻는 이가 많소. 답부터 하겠소. 고전은 자식복을 눈 아래에서 읽었소. 눈 밑, 아래 속눈썹 바로 밑에 누에가 누운 듯 도톰한 자리를 와잠(臥蠶)이라 하고, 그 자리가 맡은 궁을 남녀궁(男女宮)이라 부르오. 자녀와 생식, 그리고 몸의 생기가 다 여기에 적히오. 눈 옆 어미(魚尾)의 처첩궁(妻妾宮)은 배우자를 보는 자리니, 옆이 아니라 아래를 본다는 것부터 못 박아 두오. 옆은 곁에 눕는 이요, 아래는 나를 잇는 이라 하였소.

자식복은 눈 아래 남녀궁에서 보오

남녀궁은 두 가지를 한자리에서 읽는 궁이오. 하나는 평생의 자리, 곧 자녀와의 인연이오. 또 하나는 오늘의 계기판, 곧 지금 몸에 흐르는 생기요. 그래서 와잠은 자식복을 보는 자리이자,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생생한가를 보는 자리이기도 하오. 옛 관상가가 배우와 소리하는 이의 얼굴에서 이 자리를 눈여겨본 까닭이 여기 있소. 자녀의 인연과 정력의 온기가 같은 자리에 깃들기 때문이오.

남녀궁은 두 눈 아래 와잠에 있어 자녀와 생식의 일을 맡는다. 그 자리가 도톰하고 윤택하면 자녀의 경사가 있고 정기가 넉넉하며, 꺼지고 어두우며 잔주름이 얽히면 자녀의 근심과 몸의 허함이 따른다.

십이궁(十二宮) 남녀궁(男女宮)

와잠, 도톰하면 복이고 꺼지면 근심이오

와잠은 모양과 빛을 함께 보되, 나누어 읽어야 하오. 모양은 평생의 뼈대라 자녀의 인연을 말하고, 빛은 오늘의 계절이라 지금의 생기를 말하오. 와잠이 도톰하게 살이 오르고 윤이 돌면 남녀궁이 충실한 것이니, 자녀복이 두텁고 생식의 기운이 왕성하며 애정에 온기가 있소. 다만 지나치게 두둑하여 늘 물기가 어리면, 정에 휘둘려 색(色)에 빠지기 쉬운 흠으로도 보았소. 거꾸로 와잠이 꺼지고 그늘이 지며 잔주름이 얽히면, 자녀 걱정이 마음을 떠나지 않고 몸의 근본이 눌린 표지요. 요즘 말로는 신장(腎臟)과 생식의 기운이 바닥났다는 뜻이라, 옛 의서가 신(腎)을 생식과 정력의 뿌리로 본 것과 같은 갈래요.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할 것이 있소. 사진 한 장으로는 빛깔을 함부로 단정하지 않소. 조명과 화장이 색을 위조하기 때문이오. 그래서 관상소는 색을 말하지 않고 밝고 어두움, 윤기, 긴장과 다크서클까지만 말하오. 와잠에 그늘이 잠깐 앉은 것은 이 계절 몸이 지쳤다는 신호일 뿐, 평생의 자식복을 흉하게 못 박을 일이 아니오. 꺼진 살은 평생의 성향이고, 앉은 그늘은 지나가는 한철이오.

인중도 겸하여 보오

자식복은 와잠 하나로 끝내지 않고, 코와 입 사이의 골 인중(人中)을 겸하여 보오. 옛사람은 인중을 두고 물이 고이려면 도랑이 깊어야 한다 하였소. 인중이 길고 골이 또렷하며 깊으면 수명이 길고 자녀에 경사가 있으며 신용이 두텁다 하였고, 짧고 얕아 평평하면 자녀 인연이 옅고 마음이 조급하다 보았소. 위가 좁고 아래로 벌어져 내려오는 인중은 자손이 번창하는 길한 모양으로 꼽았소. 인중이 비뚤어진 것은 신의(信義)와 배우자 인연에 굴곡이 있다 보았으나, 이는 좋게 봐줄 구석이 적어 함부로 못 박지 않고 조심스럽게 짚소.

부위무엇을 보는가자식복 신호
와잠(臥蠶) 모양평생의 자녀 인연도톰하고 살이 오르면 자녀복이 두텁고, 꺼지고 잔주름 얽히면 근심의 표지
와잠(臥蠶) 빛오늘의 생기윤이 돌면 정기가 넉넉한 때, 그늘지고 다크서클이 짙으면 눌린 한철
남녀궁(男女宮)자녀와 생식·정력충실하면 애정에 온기, 지나치면 정에 휘둘리는 흠도
인중(人中)수명과 자녀의 도랑길고 깊으면 자녀 경사, 짧고 평평하면 인연 옅음
처첩궁(妻妾宮)배우자, 자식복 아님눈 옆 어미(魚尾)의 자리라 자녀와 헷갈리지 말 것

인중은 자녀와 수명의 도랑이니, 길고 깊으며 골이 또렷하면 자손의 경사와 장수가 있고, 짧고 얕아 평평하면 자녀의 인연이 옅다. 위가 좁고 아래가 넓으면 자손이 번성한다.

마의상법(麻衣相法) 인중(人中) 대목

자녀 수는 얼굴이 말하지 않소

한 가지는 분명히 못 박아 두겠소. 고전이 자녀 몇을 두겠다 세어 준다는 말은 믿지 마시오. 옛 상서가 자손의 번성과 근심을 말한 것은 사실이나, 오늘의 세상은 아이를 적게 두는 시절이라 옛 셈이 그대로 맞지 않소. 자식복이 두터운 얼굴이 아이를 하나만 두기도 하고, 뜻이 있어 두지 않기도 하오. 그러니 관상소는 자녀의 숫자를 세지 않고, 자녀를 향한 마음의 온기와 몸의 생기가 어떠한가까지만 읽소. 더구나 아직 혼인 전이거나 나이가 젊은 이에게는 자식복을 함부로 말하지 않소. 그 나이 와잠은 자녀보다 오늘의 생기와 애정의 계기판으로 읽는 것이 옳소.

자식복 관상은 선고가 아니오

정직하게 말하겠소. 관상 자체가 과학이라 우기지 않겠소. 사진 한 장은 약식이오. 고전은 골격과 걸음과 목소리까지 보았으나, 정면 사진은 그 절반을 못 보오. 남녀궁도 부위 하나의 총평일 뿐 선고가 아니오. 게다가 관상에는 변상(變相)이라는 오랜 이치가 있소. 관상은 변하오. 몸을 돌보아 생기가 돌면 꺼졌던 와잠에도 살과 윤이 오르고, 마음이 자녀를 향해 열리면 얼굴의 온기부터 달라지오. 얼굴은 살아온 대로 바뀌오. 관상소가 드릴 수 있는 약속은 자식복의 예언이 아니라 추적 가능성이오. 당신의 실제 와잠과 인중과 남녀궁을 고전의 잣대로 짚고, 문장마다 그것이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말하지 않겠소.

觀相
之印

당신의 남녀궁은 차 있소, 눌려 있소

옛 관상가는 복채로 몇 냥을 받던 자리에서 자식복을 논했소. 이제 관상소가 그 자리에 앉아 당신의 얼굴을 읽으니, 값을 밝히는 것이 도리요. 눈 아래 와잠과 남녀궁, 그리고 인중까지 문장마다 출전을 밝힌 감정서(鑑定書) 한 장으로, 당신의 자식복과 생기가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읽히는지 짚어 드리오. 자녀를 점지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이 당신의 얼굴을 읽는 그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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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자식복은 얼굴 어디에서 보오?

눈 아래 도톰한 자리 와잠(臥蠶), 곧 남녀궁(男女宮)에서 보오. 이 자리가 도톰하고 윤나면 자녀복과 생기가 왕성하고, 꺼지고 그늘지며 잔주름이 얽히면 근심의 표지요. 코와 입 사이의 인중(人中)을 겸하여 보되, 눈 옆 어미(魚尾)의 처첩궁(妻妾宮)은 배우자 자리라 자식복과 헷갈리지 마시오.

와잠이 어두우면 자식복이 없는 것이오?

그렇게 못 박지 않소. 와잠은 모양과 빛을 나누어 보오. 꺼진 살은 평생의 성향이나, 잠깐 앉은 그늘과 다크서클은 이 계절 몸이 지쳤다는 신호일 뿐이오. 몸을 돌보아 생기가 돌면 빛은 다시 오르오. 사진으로는 빛깔을 단정하지 않고 밝고 어두움과 윤기, 긴장까지만 말하는 까닭이 여기 있소.

관상으로 자녀 수를 알 수 있소?

알 수 없소. 옛 상서가 자손의 번성과 근심을 말한 것은 사실이나, 아이를 적게 두는 오늘의 시절엔 그 셈이 맞지 않소. 관상소는 자녀의 숫자를 세지 않고, 자녀를 향한 마음의 온기와 몸의 생기까지만 읽소. 더구나 혼인 전이거나 젊은 이에게는 자식복을 함부로 말하지 않소.

출전

  1. 십이궁(十二宮) 남녀궁(男女宮): 눈 아래 와잠으로 자녀·생식을 보는 근거
  2. 마의상법(麻衣相法): 인중(人中)과 와잠의 자녀 상법
  3. 신상전편(神相全編): 오관·부위별 상법과 기색
  4. 상리형진(相理衡眞): 부위 종합 상법과 변상(變相)
  5. 황제내경(黃帝內經): 신(腎)을 생식·정력의 뿌리로 본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