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相 관상소

관상학이란 · 觀相學

관상학이란 무엇이오, 觀相學의 뜻과 다섯 갈래로 읽는 법

관상학(觀相學)이란 얼굴의 생김새와 골격, 얼굴빛에서 사람의 기질과 기세, 인생의 경향을 읽어 온 오래된 체계요. 정해진 팔자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 피어난 지금까지의 상태를 읽는 법이오.

얼굴을 처음 마주하면 우리는 이미 무언가를 읽고 있소. 이마가 훤한 이에게선 총명함을, 눈빛이 흔들리는 이에게선 조급함을 어림하오. 관상학(觀相學)이란 그 어림짐작에 오백 년 상서(相書)의 눈금을 대어, 얼굴에서 사람을 읽는 법을 하나의 체계로 세운 것이오.

관상학(觀相學)이란 무엇이오

관상학이란 얼굴의 생김새와 골격, 얼굴빛과 주름 같은 몸의 특징을 살펴 그 사람의 성격·기질·지능·기세, 나아가 인생의 경향까지 읽으려는 체계요. 이목구비가 잘났는가를 따지는 일이 아니오. 얼굴을 하나의 지도로 삼아, 어느 자리가 무엇을 말하는지 읽는 일이오. 뿌리는 멀리 중국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의 상법(相法)까지 거슬러 오르고, 체계다운 이론은 송(宋)나라 초 마의도자(麻衣道者)에 이르러 비로소 세워졌다 전하오.

관상학은 얼굴을 다섯 갈래로 읽소

관상학은 얼굴 하나를 다섯 층으로 갈라 읽소. 겉으로 드러난 생김새인 형상(形)부터, 그 밑을 받치는 골상(骨), 살갗에 피어난 기색(氣色), 목소리에 실린 성상(聲), 그리고 마음 씀씀이인 심상(心)이오. 아래로 갈수록 겉에서 속으로 들어가고, 속으로 들어갈수록 더 무겁게 치오.

층위무엇을 보는가사진으로 닿는가
형상 얼굴형·이목구비 생김새·비례, 타고난 큰 바탕가장 곧게 닿소
골상 이마뼈·광대뼈·턱뼈의 솟음과 짜임, 기틀과 힘윤곽과 음영으로 어림하오
기색 氣色살갗의 혈색·윤기·맑고 탁함, 지금 이 철의 기운(가변)볕과 보정에 흔들려 조심스럽소
성상 목소리에 실린 기운정지한 얼굴로는 못 보오
심상 마음 씀씀이, 관상의 최상위(萬相不如心相)규정 못 하고 경향만 비추오

사진 한 장으로는 앞의 세 층까지가 겨우 닿는 데요. 목소리와 걸음이 실린 성상은 멈춰 선 얼굴로는 볼 수 없고, 심상은 애초에 관상으로 못 박을 것이 아니라 오직 경향을 넌지시 비출 뿐이오. 그래서 정통은 형(形)을 결과로, 심(心)을 뿌리로 보아, 얼굴은 낙인(烙印)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상태가 표면에 피어난 것이라 이르오.

키 일곱 자가 얼굴 일곱 치만 못하고, 얼굴 일곱 치가 코 세 치만 못하며, 코 세 치가 마음 한 치만 못하다. 작고 안으로 든 것일수록 그 사람을 더 크게 가른다는 뜻이오.

마의상법(麻衣相法)

관상학의 뿌리가 된 고전은 무엇이오

관상학의 주장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상서(相書)에서 나오오. 마의상법(麻衣相法)이 삼정(三停)·오악(五嶽)·오관(五官)·십이궁(十二宮) 같은 큰 체계의 뿌리요, 유장상법(柳莊相法)이 그 상법을 몸 전체로 넓혀 실용에 이르렀소. 달마상법(達磨相法)은 눈에 깃든 신기(神氣), 곧 정신과 기세를 유난히 무겁게 보았고, 신상전편(神相全編)과 상리형진(相理衡眞)은 앞선 상서들을 집대성하고 정리·검증한 후대의 종합서요.

고전관점
마의상법 麻衣相法동양 관상학의 경전, 삼정·오악·오관·십이궁 큰 체계의 뿌리
유장상법 柳莊相法상법을 몸 전체로 넓혀 실용에 이른 상서
달마상법 達磨相法눈에 깃든 신기(神氣), 정신과 기세를 무겁게 봄
신상전편 神相全編역대 상법을 집대성한 백과사전 격 종합서
상리형진 相理衡眞앞선 상서를 정리하고 검증한 후대 종합서

상은 마음에서 나니, 온갖 상도 마음의 상만 못하다. 얼굴은 마음을 따라 새겨지고, 마음이 바뀌면 얼굴도 따라 바뀐다는 것이오.

신상전편(神相全編) · 마의상법(麻衣相法)

서양의 physiognomy와 무엇이 다르오

관상학을 서양 말로 옮기면 피지오그노미(physiognomy)요. 얼굴로 사람을 읽으려는 뜻은 동서가 다르지 않소. 다만 동양의 관상학은 형·골·색·성·심 다섯 층을 겹쳐 보고, 무엇보다 얼굴을 낙인이 아니라 변하는 지도로 여기는 데에 그 됨됨이가 있소. 상수기변(相隨氣變), 상은 기를 따라 변한다 하였으니, 타고난 뼈대가 첫 패를 돌릴 뿐 기색과 마음이 그 패를 다시 돌리오. 얼굴은 선고가 아니라 고쳐 읽을 수 있는 지도라는 것, 이 태도가 이 오래된 학문의 결이오. 낮은 자리를 흠으로 못 박기보다 그 습성의 장점부터 짚고, 뱀이 구렁이 되고 구렁이가 이무기 되는 격상의 사다리로 읽는 화법도 여기서 나오오.

관상학에 과학적 근거가 있소

정직하게 못 박겠소. 관상학 그 자체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소. 오늘의 학문은 이를 의사과학(擬似科學)으로 분류하고, 얼굴 풀이가 맞아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말을 제 것으로 여기는 바넘 효과와 확증 편향으로 설명하오. 그러니 관상소가 파는 것도 진리가 아니오. 추적 가능성이오. 고전의 체계를 당신의 실제 얼굴에 대어 보되, 문장마다 그것이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히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오. 정면 사진 한 장은 약식이라, 고전이 목소리와 걸음까지 보아 판정한 데 견주면 그 절반이고, 얼굴 풀이는 선고가 아니라 총평이자 참고요. 옛 관상가는 복채로 몇 냥을 받고 얼굴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았소. 그 눈길을 정직하게 흉내 내는 것, 거기까지가 관상학이 할 수 있는 몫이오.

觀相
之印

당신의 얼굴은 다섯 갈래 중 어디부터 읽어야 하오

얼굴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고 복채로 몇 냥을 받던 자리요. 관상소는 형(形)·골(骨)·색(色)의 세 층을 당신의 사진에 대어 읽고, 문장마다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힌 감정서(鑑定書) 한 장으로 내어 드리오. 지어낸 말이 아니라, 어디서 나왔는지 보이는 감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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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관상학이란 무엇이오?

얼굴의 생김새와 골격, 얼굴빛에서 사람의 성격·기질·기세와 인생의 경향을 읽으려는 오래된 체계요. 이목구비가 잘났는가를 따지는 일이 아니라, 얼굴을 지도 삼아 어느 자리가 무엇을 말하는지 읽는 법이오. 정통은 이를 정해진 팔자의 예언이 아니라 변할 수 있는 기질의 표현으로 보오.

관상학은 과학이오, 미신이오?

솔직히 이르면, 관상학 자체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소. 오늘의 학문은 이를 의사과학(擬似科學)으로 분류하오. 맞는 듯한 느낌은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말을 제 것으로 여기는 바넘 효과와 확증 편향에 기대는 바가 크오. 그러니 우리가 내세우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문장마다 어느 상서에서 나왔는지 밝히는 추적 가능성이오.

관상학은 누가 처음 세웠소?

뿌리는 중국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의 상법(相法)까지 거슬러 오르오. 체계다운 이론은 송(宋)나라 초 마의도자(麻衣道者)에 이르러 세워졌다 전하며, 그 저술로 전해지는 마의상법(麻衣相法)이 삼정·오악·오관·십이궁 큰 체계의 뿌리가 되었소.

출전

  1. 마의상법(麻衣相法): 삼정·오악·오관·십이궁 대체계의 뿌리이자 동양 관상학의 경전
  2. 유장상법(柳莊相法): 상법을 인체 전 부위로 넓힌 실용 상서
  3. 달마상법(達磨相法): 신기(神氣)를 중시하는 계통
  4. 신상전편(神相全編): 역대 상법을 집대성한 백과사전 격 종합서
  5. 상리형진(相理衡眞): 앞선 상서를 정리하고 검증한 후대 종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