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相 관상소

삼정 · 三停 · 초년 중년 말년의 시절 지도

삼정(三停) 관상, 상정·중정·하정으로 초·중·말년 읽는 법

삼정(三停)은 얼굴을 가로로 셋으로 갈라 상정으로 초년, 중정으로 중년, 하정으로 말년을 읽는 관상의 시절 지도요. 세 자리가 고르게 이어졌는지를 먼저 보고, 한 자리로 쏠렸으면 결함이 아니라 기운이 어느 철에 몰렸는지로 읽소.

얼굴을 처음 마주하면 사람은 이미 그 사람의 한평생을 어림잡소. 이마가 훤한 이는 초년이 순했겠거니, 턱이 두터운 이는 말년이 든든하겠거니 하오. 삼정(三停)은 그 어림을 오백 년 상서(相書)의 눈금 위에 올려놓은 법이오. 얼굴을 가로로 셋으로 갈라 초년·중년·말년을 나누어 읽는, 관상의 가장 큰 시절 지도요.

삼정(三停)이란 얼굴을 셋으로 가른 시절 지도요

삼정은 얼굴을 위아래로 셋으로 가르오. 머리카락 난 발제(髮際)부터 눈썹까지가 상정(上停)이오. 눈썹부터 코끝까지가 중정(中停)이오. 코끝 아래 인중부터 턱끝까지가 하정(下停)이오. 이 셋을 각각 초년·중년·말년에 앉히니, 얼굴 한 장에 한평생의 시절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셈이오.

삼정자리시절과 보는 몫하늘·사람·땅
상정 上停발제~눈썹초년(15~30)·지능·부모에게 받은 바탕·학업하늘
중정 中停눈썹~코끝중년(31~50)·의지·재물·권위·밀고 나가는 힘사람
하정 下停인중~턱끝말년(51~)·끈기·자녀 복·주거·재산

왼쪽은 얼굴의 자리요, 가운데는 그 자리가 맡아 보는 시절이오. 위에서 태어나 아래로 늙어 가니, 삼정을 읽는 일은 얼굴을 따라 한평생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 읽는 일이오.

삼정은 균형이 으뜸이오

삼정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어느 한 자리가 유난히 큰 얼굴이 아니오. 셋의 길이와 기세가 고르고 맑게 이어진 얼굴이오. 세 자리가 고르면 한평생의 운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보오. 한 자리만 홀로 도드라지면 그 시절만 성하고 앞뒤가 얇은 기복(起伏)의 얼굴이라 하오. 정통 관상이 부위 하나의 크기보다 어우러짐을 위에 두는 까닭이 여기 있소.

얼굴을 위·가운데·아래 셋으로 나누어 상정으로 초년을, 중정으로 중년을, 하정으로 말년을 본다. 세 자리가 고르고 밝으면 한평생이 순탄하고, 한 곳만 홀로 솟으면 그 시절만 성하다.

신상전편(神相全編) 삼정(三停) 「三停平等,一生衣祿無虧」·「上停長少年忙,中停長福祿昌,下停長老吉祥」 (마의상법 계통 병렬)

삼정이 고르지 않으면 결함이오?

아니오. 삼정의 불균형은 흠이 아니라 기운이 어느 철에 몰렸는지를 이르는 흐름이오. 상정만 두텁고 하정이 얇으면 생각과 이상이 앞서되 뒷심이 얇아 초년에 빛나고 뒤로 갈수록 힘을 아껴야 하는 얼굴이오. 거꾸로 상정이 얇고 하정이 두터우면 초년에는 더디나 나이 들수록 두터워지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읽소. 중정이 홀로 실하면 삼사십의 한창때에 현실을 밀어붙이는 힘이 몰린 얼굴이오. 어느 쪽도 좋고 나쁨의 판이 아니라, 힘을 쏟아야 할 시절이 다를 뿐이오.

삼정은 유년(流年)과 겹쳐 읽소

삼정이 한평생을 셋으로 크게 나눈 지도라면, 그 안에는 한 살 한 살이 지나는 잔 자리가 또 있소. 이를 유년운기(流年運氣)라 하오. 상정에서는 열다섯 화성(火星)에서 이마를 타고 오르고, 중정으로 넘어가는 마흔하나 산근(山根)이 초년에서 중년으로 건너가는 다리요, 마흔여덟 준두(準頭) 코끝이 일생 재물의 관문이오. 하정에서는 예순 수성(水星) 입이 환갑의 고비요, 일흔하나 지각(地閣) 턱끝이 말년의 기둥이오. 삼정으로 큰 시절을 잡고 유년으로 그 안의 나이를 짚으니, 관상이 비로소 언제를 말하게 되오.

나이는 얼굴의 정해진 자리를 해마다 지난다. 이마를 지나 산근으로 건너고, 코를 내려 인중과 입에 이르며, 마침내 턱에 앉는다.

신상전편(神相全編) 유년운기부위가(流年運氣部位歌) 「山根路遠四十一」·「地閣頻添七十一」 (마의상법 계통 병렬)

삼정 하나로 팔자를 못 박지 않소

삼정은 시절의 큰 흐름을 보는 지도지 선고가 아니오. 정직하게 못 박을 것이 둘 있소. 하나, 정면 사진은 약식이오. 삼정의 높낮이는 옆에서 보아야 온전한데 정면만으로는 절반이라, 고전은 목소리와 걸음까지 보아 판정했소. 둘, 얼굴빛으로 그 시절의 기운을 볼 때에도 볕과 보정에 흔들리니 명암과 윤기까지만 조심히 이르오. 무엇보다 삼정이 얇은 시절도 마음 씀씀이가 바꾸오. 상은 기를 따라 변한다(相隨氣變) 하였으니, 얼굴은 낙인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상태가 표면에 피어난 것이오. 얇은 자리는 그 시절 습성의 장점부터 살펴 격을 올려 읽는 것이 오래된 법도요.

觀相
之印

당신의 삼정은 어느 시절에 힘이 몰려 있소

얼굴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고 복채로 몇 냥을 받던 자리요. 관상소는 상정·중정·하정을 하나씩 짚어 초·중·말년의 흐름을 읽고, 유년으로 지금 지나는 나이까지 겹쳐, 문장마다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힌 감정서(鑑定書) 한 장으로 내어 드리오. 지어낸 말이 아니라, 어디서 나왔는지 보이는 감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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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삼정에서 어느 자리가 제일 중요하오?

한 자리가 아니라 셋의 어우러짐이오. 굳이 이르면 눈이 걸린 중정(中停)이 사람됨의 한창때를 보는 자리라 무겁게 보나, 상정이 얇으면 초년이, 하정이 얇으면 말년이 그만큼 아쉬우니 어느 하나만 성해서는 온전치 않소. 삼정은 크기 겨루기가 아니라 세 시절이 고르게 이어졌는가로 보는 것이오.

삼정이 불균형이면 나쁜 관상이오?

아니오. 불균형은 결함이 아니라 기운이 어느 철에 몰렸는가를 이르는 흐름이오. 상정이 얇고 하정이 두터우면 초년이 더딘 대신 나이 들수록 두터워지는 대기만성(大器晩成)으로 읽소. 힘을 쏟을 시절이 앞이냐 뒤냐가 다를 뿐, 좋고 나쁨의 판이 아니오.

삼정으로 나이도 알 수 있소?

큰 시절은 삼정으로, 한 살 한 살은 유년운기(流年運氣)로 겹쳐 보오. 삼정이 초·중·말년을 셋으로 크게 가른다면, 이마의 화성(火星)부터 턱끝 지각(地閣)까지 나이마다 지나는 잔 자리가 따로 있소. 다만 사진에서 확신이 없는 발제나 코의 높낮이는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법도요.

출전

  1. 마의상법(麻衣相法): 삼정·오악·유년운기부위가 대체계의 뿌리 상서
  2. 유장상법(柳莊相法): 상법을 인체 전 부위로 넓힌 실용 상서
  3. 신상전편(神相全編): 역대 상법을 집대성한 종합서
  4. 상리형진(相理衡眞): 앞선 상서를 정리하고 검증한 후대 종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