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相 관상소

부자 관상 · 財帛宮

부자 관상, 재물이 붙는 얼굴은 어디가 다른가

재물이 붙는 얼굴은 코부터 보오. 고전은 코를 재백궁(財帛宮), 곧 재물을 갈무리하는 창고라 불렀소. 코끝은 버는 힘, 콧방울은 지키는 곳간, 콧구멍은 지갑의 문이오. 여기에 귀의 재복과 이마·턱의 말년 곳간, 그리고 오늘의 기색까지 얹어 읽는 것이 부자 관상이오.

부자 관상이 있느냐 묻는 이가 많소. 답부터 하겠소. 고전은 재물을 얼굴 한가운데, 코에서 읽었소. 코를 두고 재백궁(財帛宮)이라 하니, 곧 재물을 갈무리하는 창고라는 뜻이오. 창고가 튼튼하고 문이 잘 닫히는 얼굴을 옛사람은 부자의 상으로 보았소. 흔히 복 있는 관상이라 하고 재물운 관상이라 부르는 말이 다 이 창고 하나에서 갈라져 나오오.

재물은 얼굴 어디에 적히는가

재물운은 코가 중심이오. 코는 중악(中嶽)이자 재백궁이며, 얼굴 중년의 임금이오. 그 코 하나를 다시 세 자리로 나누어 보오. 코끝 준두(準頭)는 버는 힘이고, 그 옆의 콧방울 난대정위(蘭臺廷尉)는 지키는 곳간이며, 콧구멍은 지갑의 문이오. 버는 힘이 좋아도 곳간이 얇으면 남지 않고, 곳간이 좋아도 문이 열려 있으면 새오.

재백궁은 코의 준두와 콧방울에 있어 재복과 금전의 드나듦을 관장한다. 코끝이 둥글고 도톰하며 콧방울에 살집이 두터워 윤택하면 재물이 넉넉하고, 얇고 뾰족하며 콧구멍이 들려 훤하면 돈이 샌다.

십이궁(十二宮) 재백궁(財帛宮)

재물을 어느 자리에서 무엇으로 읽는지, 한자리에 모으면 이러하오.

부위무엇을 보는가재물 신호
코끝 준두(準頭)버는 힘, 재복의 핵심둥글고 도톰하면 재물이 붙고, 뾰족하고 날카로우면 샌다
콧방울 난대정위(蘭臺廷尉)지키는 곳간야무지고 두터우면 곳간이 튼튼, 얇고 빈약하면 벽 없는 창고
콧구멍지갑의 문정면에서 안 보이면 갈무리, 훤히 드러나면 씀씀이 헤픔
귀·귓불 수주(垂珠)초년 재복, 타고난 그릇두툼히 늘어지면 재복과 덕, 칼귀면 냉철하되 온기 적음
이마초년과 타고난 복관록궁·복덕궁이 밝고 두터우면 윗대의 덕과 여유
턱·하관 지각(地閣)말년 재물, 부동산넓고 두툼하면 말년 곳간, 뾰족하고 빈약하면 마무리 약함
기색지금의 재물 흐름코끝이 맑고 윤나면 드는 때, 어둡고 붉으면 눌린 때

코끝과 콧방울, 버는 힘과 지키는 곳간

재물 관상의 핵심은 코끝과 콧방울의 짝이오. 준두가 둥글고 도톰하면 재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소. 허나 그 옆 콧방울이 얇고 빈약하면, 들어온 재물이 손에 오래 머물지 않소. 버는 힘은 좋은데 곳간이 없는 얼굴이오. 통장보다 지갑이 뜨거운 사람이오. 거꾸로 준두가 소박해도 콧방울이 야무지고 콧구멍이 깊이 닫혀 있으면, 크게 벌지는 않아도 새지 않고 쌓이는 얼굴이오. 재물의 그릇은 가장 약한 자리에서 정해지오.

코가 임금이면 좌우 광대는 신하요. 광대가 살로 덮여 코를 받치면 재물을 부리는 힘까지 서지만, 광대만 억세고 코가 약하면 주객이 뒤바뀌어(客反爲主) 남 좋은 일만 하기 쉽소. 재물은 언제나 코를 임금으로 두고, 그 신하가 받치는지 누르는지로 다시 저울질하는 것이오.

귀와 이마와 턱, 초년과 말년의 곳간

코가 중년의 재물이라면, 귀는 초년의 재복이오. 귀를 채청관(採聽官)이라 하고, 그 아래 도톰히 늘어진 귓불을 수주(垂珠)라 하오. 수주가 두툼하면 재복과 덕이 있고 말년까지 넉넉하되, 칼처럼 얇으면 냉철하고 완벽하나 온기가 적소. 이마는 타고난 복과 윗대의 덕이니, 관록궁(官祿宮)과 복덕궁(福德宮)이 밝고 두터우면 초년의 바탕이 든든하오. 말년은 턱에서 보오. 하관 지각(地閣)이 넓고 두툼하여 앞으로 살짝 나오면(朝拱), 늘그막의 곳간이 차고 부동산과 사람을 거느리오. 턱이 뾰족하고 빈약하면 중년까지 세운 재물도 말년에 마무리가 약하오.

코가 재백의 근본이니 준두가 풍융하고 난대정위가 서로 감싸며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으면 재물이 스스로 모인다. 귀의 살이 두텁고 귓불이 구슬처럼 드리우면 재복과 수명이 함께 길다.

마의상법(麻衣相法) 재백·이(耳) 대목

재물 관상은 선고가 아니오

한 가지는 못 박아 두겠소. 재물 관상은 선고가 아니라 그릇의 문제요. 코가 좋다 하여 재물이 절로 굴러든다 약속하지 않겠소. 고전이 한 일은 재물을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보았는가를 적어 둔 것뿐이오. 그리고 그 자리는 붙박이가 아니오. 관상에는 변상(變相)이라는 오랜 이치가 있소. 관상은 변하오. 콧방울에 힘을 주어 다물고 씀씀이의 문을 닫으면, 새던 곳간도 여미어지오. 얼굴은 살아온 대로 바뀌고, 오늘의 씀씀이가 내일의 재백궁을 만드오.

정직하게 말하겠소. 관상 자체가 과학이라 우기지 않겠소. 사진 한 장은 약식이오. 고전은 골격과 기색과 걸음까지 보았으나, 정면 사진은 그 절반을 못 보오. 관상소가 드릴 수 있는 약속은 재물의 예언이 아니라 추적 가능성이오. 당신의 실제 코와 귀와 십이궁을 고전의 잣대로 짚고, 문장마다 그것이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말하지 않겠소.

觀相
之印

당신의 재백궁은 차 있소, 비어 있소

옛 관상가는 복채로 몇 냥을 받던 자리에서 재물을 논했소. 이제 관상소가 그 자리에 앉아 당신의 재물을 논하니, 값을 밝히는 것이 도리요. 코의 준두와 콧방울, 귀의 수주, 십이궁 재백궁까지 문장마다 출전을 밝힌 감정서(鑑定書) 한 장으로, 당신의 재물이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읽히는지 짚어 드리오. 부를 점지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이 당신의 얼굴을 읽는 그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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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부자 코 관상은 어떤 코요?

코끝 준두(準頭)가 둥글고 도톰하며, 콧방울 난대정위(蘭臺廷尉)에 살집이 있어 야무지고, 콧구멍이 정면에서 훤히 보이지 않는 코요. 코끝은 버는 힘, 콧방울은 지키는 곳간, 콧구멍은 지갑의 문이라, 이 셋이 고루 갖추어져야 벌고 지키고 새지 않소.

재물운이 좋은 얼굴은 코만 보오?

코가 중심이나 코만은 아니오. 귀의 귓불 수주(垂珠)로 초년 재복을, 이마의 관록궁·복덕궁으로 타고난 복을, 하관 지각(地閣)으로 말년의 곳간을 보오. 마지막으로 기색을 보아 지금 재물이 드는 때인지 눌린 때인지 가리오. 한 부위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정통이오.

관상으로 재물을 알 수 있소?

고전이 재물을 어느 자리에서 보았는지는 또렷하오. 다만 그것은 예언이 아니라 그릇을 읽는 일이오. 관상은 변한다(變相) 하였으니 재물의 상도 살아온 대로 바뀌오. 관상소는 부를 점지하지 않고, 고전이 당신의 얼굴을 어떻게 읽는지 출전과 함께 보여 드릴 뿐이오.

출전

  1. 십이궁(十二宮) 재백궁(財帛宮): 코의 준두·콧방울로 재복을 보는 근거
  2. 마의상법(麻衣相法): 재백과 귀(耳)의 재복 상법
  3. 신상전편(神相全編): 오관·기색과 부위별 상법
  4. 상리형진(相理衡眞): 부위 종합 상법과 변상(變相)
  5. 백세유년(百歲流年) 나이 배치: 귀 1~14, 코 41~50, 턱 6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