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相 관상소

입 관상 · 出納官

입 관상, 입이 복을 부르는 자리

입은 오관(五官) 가운데 출납관(出納官)이오. 음식과 말, 정(情)과 재물, 드나드는 모든 것이 이 문을 지나가오. 그러니 입 하나로 식복(食福)과 언변, 애정, 그리고 말년의 씀씀이를 함께 읽소.

얼굴에서 눈이 마음을 비춘다면, 입은 살림을 비추오. 무엇을 먹고, 무슨 말을 하고, 누구를 사랑하고, 어찌 쓰는가. 그 넷이 모두 이 한 문을 드나드오. 옛 상서(相書)가 입을 출납관(出納官)이라 부른 까닭이오.

입 관상이란: 드나드는 것을 다스리는 문

입은 오관의 하나로 먹고 말하는 일을 맡소. 관상은 여기서 식복(食福)과 언변, 애정과 재물 씀씀이를 읽소. 자리로 보면 입은 하정(下停)에 앉아 말년의 운을 관장하오. 코가 중년의 재물을 쥔다면, 입은 나이 들어 곳간에 무엇이 남는가를 말하오. 좋은 입은 하나로 간추려지오. 야무지게 다물리고, 입술선이 또렷하며, 붉고 윤기가 돌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입이오.

입은 오관 가운데 출납관(出納官)이니, 말과 음식이 드나드는 문이라 하였소. 모나고 크며(方大) 두툼하고, 입술이 붉고 윤택하며, 입꼬리가 활처럼 위로 향하면(角弓) 귀히 보았소. 다물었을 때 이가 드러나지 않아야 재물과 기운이 새지 않는다 일렀소.

마의상법(麻衣相法) 오관 출납관(出納官)

입이 크면 복이 있소: 입 큰 관상과 작은 입

입이 크고 야무지게 다물리면 그릇이 크고 식복이 두터우며 사람을 거느리는 상이오. 배포가 있고 씀씀이도 통이 커서, 몇 냥이 들고 나도 밥걱정은 없는 자리요. 다만 크기만 하고 힘없이 벌어져 다물리지 않으면, 말이 헤프고 재물이 손에 남지 않소. 작은 입은 그 반대요. 소심해 보이나 섬세하고 알뜰하여, 적게 벌어도 야무지게 갈무리하오. 큰 입은 벌어 쓰는 사람, 작은 입은 모아 지키는 사람이오.

입술 두꺼운 관상은 정이 깊소

입술 관상에서 두께는 정(情)의 두께요. 위아래가 고루 도톰하면 애정과 인복이 두텁고 사람을 끄오. 반대로 얇은 입술은 이성과 계산이 앞서, 냉정하고 정이 메마르기 쉽소. 다만 얇은 입술은 말이 야무지고 판단이 빠른 장점이 있으니, 흉으로만 볼 것은 아니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나누어도 보오. 윗입술은 주는 사랑, 아랫입술은 받는 사랑이오. 윗입술만 두꺼우면 베풀다 손해 보는 헌신형이고, 아랫입술만 두꺼우면 누리기를 좋아하여 자기애가 강하오.

입꼬리 관상: 올라간 입과 처진 입

입꼬리는 말년의 낯빛이오.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긍정과 붙임성, 그리고 늘그막까지 이어지는 복을 뜻하오. 웃지 않아도 웃는 듯한 입매라, 사람이 절로 모이오. 반대로 처진 입꼬리는 비관과 완고함으로 기울어, 말년이 외롭고 입에서 불평이 앞서기 쉽소. 일자로 다문 입은 의지와 자제와 신뢰의 상이나, 융통이 부족한 흠이 있소.

입의 생김읽는 뜻
크고 야무진 입식복·통솔·배포. 벌어 쓰는 큰 그릇.
작은 입섬세·알뜰. 적게 벌어도 야무지게 지킴.
도톰한 입술정 깊고 인복 두터움. 애정이 따뜻함.
얇은 입술냉정·이성·계산. 말은 야무지나 정은 메마름.
올라간 입꼬리긍정·붙임성. 말년까지 복이 모임.
처진 입꼬리비관·완고. 말년이 외롭고 불평이 앞섬.
다물어도 이가 보이는 입재물과 기운이 새는 자리.

입 관상 남자, 무엇을 먼저 보오

남자의 입을 두고 옛사람은 언변과 통솔, 그리고 일의 그릇을 먼저 보았소. 입이 크고 다물림이 야무진 남자는 말에 무게가 실려 사람을 끌고, 식복과 재물의 통이 크오. 다만 입만 크고 늘 벌어져 있으면 말이 앞서고 실속이 새니, 크기보다 다물리는 힘을 보아야 하오. 입술이 지나치게 얇으면 정보다 셈이 앞서 인색해 보이기 쉬우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일에는 도리어 강점이 되오. 남자든 여자든, 입 하나로 사람을 가르는 통념은 관상이 아니오.

입만 보고 말년을 못 박을 수 있소

정직하게 말하겠소. 입은 하정이라 말년을 비추는 자리인데, 말년일수록 사진 한 장으로 단정하기 어렵소. 고전은 입을 볼 때 말소리와 먹는 모양, 웃을 때 벌어지는 결까지 보았소. 멈춘 사진은 그 절반을 놓치오. 게다가 입은 얼굴에서 가장 잘 변하는 자리요. 마음이 눕고 서는 대로 입꼬리가 오르내리니, 관상은 변하오(變相). 처진 입꼬리도 낯을 고쳐 웃기를 익히면 도로 오르오. 그러니 입은 못 박는 선고가 아니라, 지금의 결을 읽어 앞을 여는 참고로 보아야 옳소.

觀相
之印

당신의 입은 무엇을 부르오

입은 복채로 몇 냥을 받던 자리요. 관상소는 당신의 입에서 식복과 언변, 애정과 말년의 씀씀이를 읽어, 문장마다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힌 감정서(鑑定書) 한 장으로 내어 드리오. 지어낸 덕담이 아니라, 출전이 보이는 감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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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입술 두꺼운 관상은 어떤 상이오?

위아래 입술이 고루 도톰하면 정(情)과 인복이 두터운 상이오. 사람을 따뜻하게 품고 애정 표현이 넉넉하오. 다만 정이 앞서 감정에 치우치기 쉬우니, 얇고 야무진 입의 냉철함을 한 자락 빌리면 좋소.

입꼬리 올라간 관상은 좋은 것이오?

그렇소.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긍정과 붙임성, 늘그막까지 이어지는 복을 뜻하오. 웃지 않아도 웃는 낯이라 사람이 절로 모이오. 다만 웃는 입에 다물림이 헤프면 재물이 새니, 다물었을 때 야무진지를 함께 보아야 하오.

입 큰 관상은 복이 있소?

입이 크고 야무지게 다물리면 식복과 배포, 사람을 거느리는 통솔의 상이오. 밥걱정 없는 자리요. 다만 크기만 하고 늘 벌어져 있으면 말이 헤프고 실속이 새니, 크기보다 다물리는 힘이 먼저요.

출전

  1. 마의상법(麻衣相法) 오관(五官) 출납관(出納官): 입을 드나듦의 문으로 본 출전
  2. 신상전편(神相全編): 구상(口相)과 식록(食祿)의 상법
  3. 상리형진(相理衡眞): 순치(脣齒)와 말년운 상법
  4. 십이궁(十二宮)과 삼정(三停): 입이 하정(下停) 말년운에 드는 자리
  5. 구상(口相)과 입술 두께·입꼬리 인상의 현대 대중 해설
  6. 앙월구(仰月口)·복주구(覆舟口) 등 입꼬리 인상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