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相 관상소

관상 골상 수상 차이 · 觀相 骨相 手相

관상 골상 수상 차이, 얼굴과 뼈와 손금은 어디서 갈리오

관상(觀相)은 얼굴을 보고, 골상(骨相)은 그 얼굴을 받치는 뼈를 보니 관상 안에 든 한 갈래요, 수상(手相)은 손바닥 손금을 보아 얼굴을 아예 떠난 다른 갈래라 관상소가 다루지 않소.

관상을 두고 곧잘 이런 물음이 오오. 골상(骨相)은 관상과 다른 것이오? 손금 보는 수상(手相)은 또 무엇이 다르오? 셋이 한데 얽혀 들리나, 실은 자리가 또렷이 갈리오. 관상은 얼굴을 보고, 골상은 그 얼굴을 받치는 뼈를 보니 관상 안의 한 갈래요, 수상은 손금을 보아 얼굴을 아예 떠난 다른 술법이오. 하나씩 짚어 보이겠소.

관상 골상 수상, 한자리에 놓으면 이러하오

먼저 셋을 나란히 펴 보오. 어디를 보는 갈래인지, 관상소가 다루는 갈래인지가 한눈에 갈리오.

갈래무엇을 보는가관상소가 다루오
관상 觀相얼굴 (형상·골상·기색·신상·심상 다섯 층)다루오, 이것이 본업이오
골상 骨相얼굴 뼈의 솟음과 짜임 (이마뼈·광대뼈·턱뼈)다루오, 관상 안에 든 한 층이오
수상 手相손바닥의 손금다루지 않소, 얼굴을 떠난 다른 갈래요
사주 四柱태어난 해·달·날·때 (명리)다루지 않소, 얼굴을 보지 않는 갈래요

왼쪽 둘은 얼굴을 보는 한집안이요, 오른쪽 둘은 손과 태어난 때를 보는 남의 집이오. 그러니 관상과 골상은 함께 묶어 읽고, 수상과 사주는 갈라 두어야 하오.

골상(骨相)은 관상 밖이 아니라 관상 안이오

관상은 이목구비의 잘남을 따지는 점이 아니라, 얼굴을 다섯 층으로 겹쳐 읽는 일이오. 첫째 형상(形相), 얼굴형과 부위의 생김새요. 둘째 골상(骨相), 뼈의 솟음과 짜임이오. 셋째 기색(氣色), 그날의 얼굴빛이오. 넷째 신상(神相), 눈빛에 깃든 정신이오. 다섯째 심상(心相), 마음 씀씀이요. 골상은 이 다섯 가운데 둘째 층이니, 관상 밖의 딴 술법이 아니라 관상가가 반드시 짚는 얼굴 속 한 갈래요.

옛 상서는 뼈를 이리 보았소. 뼈는 귀하고 살은 그 뼈에 딸린 손님이라(골귀육천 骨貴肉賤). 뼈가 솟되 살이 곱게 감싸야 귀하고, 뼈가 앙상히 드러나거나 살에 파묻혀 솟지 못하면 격이 낮다 하였소. 광대뼈는 남을 움직이는 권세의 뼈요, 이마와 코와 턱과 두 광대는 얼굴의 다섯 봉우리(오악 五嶽)라 하여 서로 마주보고 솟아 코라는 임금을 받쳐야 좋다 보았소. 이 오악이 다 골상의 자리요.

뼈는 귀하고 살은 그 손님이라 하였다. 뼈가 솟되 살이 곱게 감싸야 귀하고, 뼈가 앙상히 드러나거나 살에 파묻히면 격이 낮다. 이마와 코와 턱과 두 광대가 서로 감싸며 솟아야 한다.

마의상법(麻衣相法) 골법(骨法) · 오악(五嶽)

그러면 관상과 골상은 어디서 갈리오

관상은 뼈에 그치지 않소. 뼈 위를 덮은 살과, 얼굴에 도는 빛과, 눈에 어린 정신과, 그 밑바닥의 마음까지 한데 아울러 읽소. 골상은 그중 뼈 한 층만 따로 떼어 이르는 말이오. 그러니 골상이 좋아도 그것만으로 관상이 좋다 못 박지 않소. 뼈만 앙상하고 살이 메마르면 그 뼈가 되레 외로워지고, 살만 두텁고 뼈가 없으면 무른 얼굴이 되오. 뼈는 타고난 틀이요, 그 틀을 기색과 심상이 그 위에서 다시 쓰는 것이오.

옛 상서가 안으로 든 것을 더 높이 친 까닭도 여기 있소. 몸보다 얼굴을, 얼굴보다 코를, 코보다 마음을 판가름의 저울로 삼았으니, 뼈의 틀은 첫 밑천일 뿐 마지막 답은 아니오.

몸 일곱 자가 얼굴 일곱 치만 못하고, 얼굴 일곱 치가 코 세 치만 못하며, 코 세 치가 마음 한 치만 못하다. 작고 안으로 든 것일수록 사람을 더 판가름한다.

마의상법(麻衣相法)

수상(手相)과 사주(四柱)는 다른 갈래라 다루지 않소

수상은 손바닥의 손금을 보는 갈래요, 사주는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때를 따지는 명리(命理)의 갈래요. 둘 다 얼굴을 보지 않으니 관상의 한집안이 아니오. 세상이 흔히 넷을 뭉뚱그려 이르나, 보는 자리가 손과 생년월일로 아예 다르오. 관상소는 얼굴을 보는 자리이니, 손금과 사주는 우리 소관이 아니라 정직히 밝혀 두오. 아는 척으로 손금을 풀거나 사주를 뽑아 드리지 않겠소. 얼굴에서 읽은 것만 얼굴의 이름으로 내어 드리는 것이 이 자리의 법도요.

관상도 골상도 못 박는 선고가 아니오

정직하게 이를 것이 있소. 관상 그 자체에 과학의 근거는 없소. 관상소가 드리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추적 가능성이오. 문장마다 그것이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히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말하지 않겠소. 정면 사진 한 장은 약식이오. 고전은 목소리(성상)와 걸음까지 보아 판정했으니, 사진은 그 절반이오. 뼈의 틀조차도 상은 기를 따라 변한다(상수기변 相隨氣變) 하였으니, 골상이든 얼굴이든 낙인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상태가 표면에 피어난 총평이자 참고요. 옛 관상가는 얼굴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고 복채로 몇 냥을 받았소. 관상소도 꼭 그만큼만, 본 대로 밝혀 드리오.

觀相
之印

당신의 뼈와 살은 얼굴에서 무엇을 말하오

얼굴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고 복채로 몇 냥을 받던 자리요. 관상소는 뼈의 솟음(골상)부터 그 위를 덮은 살과 빛과 눈빛까지 얼굴 다섯 층을 짚어, 문장마다 어느 상서 어느 줄에서 나왔는지 밝힌 감정서(鑑定書) 한 장으로 내어 드리오. 손금도 사주도 아닌, 오직 당신 얼굴에서 읽은 것만 담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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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골상이 관상보다 더 정확하오?

더 정확한 것이 아니라 더 좁은 것이오. 골상(骨相)은 얼굴을 읽는 다섯 층 가운데 뼈 한 층일 뿐이오. 관상은 그 뼈 위에 살과 빛과 눈빛과 마음까지 얹어 함께 보니, 골상은 관상의 부분이오. 뼈가 좋아도 살이 메마르거나 눈빛이 흔들리면 값을 덜어 읽으니, 뼈 하나로 팔자를 못 박지 않소.

관상소에서 손금이나 사주도 봐 주오?

보지 않소. 수상(手相)은 손바닥 손금을 보는 갈래요, 사주(四柱)는 태어난 때를 따지는 명리(命理)의 갈래라, 둘 다 얼굴을 보지 않으니 관상의 한집안이 아니오. 관상소는 얼굴만 보는 자리이니, 손금과 사주는 그 길을 따로 가진 이에게 물으시오. 아는 척으로 넘겨짚지 않겠소.

골귀육천(骨貴肉賤)이 무슨 뜻이오?

뼈는 귀하고 살은 그 뼈에 딸린 손님이라는 옛말이오. 뼈가 솟되 살이 곱게 감싸야 귀하다는 뜻이지, 살을 다 깎으라는 말이 아니오. 뼈가 앙상히 드러나 살이 못 받치면 되레 외롭고, 살만 두텁고 뼈가 없으면 무르오. 솟을 뼈와 감쌀 살이 함께 있어야 좋은 골상이오.

출전

  1. 마의상법(麻衣相法): 삼정·오악·오관·골법 대체계의 뿌리 상서
  2. 유장상법(柳莊相法): 상법을 인체 전 부위로 넓힌 실용 상서
  3. 신상전편(神相全編): 역대 상법을 집대성한 종합서
  4. 상리형진(相理衡眞): 앞선 상서를 정리하고 검증한 후대 종합서